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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만든 티 나는 웹디자인, 숫자로 측정하는 오픈소스 공개 (아이오브 연구소)

똑같이 생긴 AI 웹사이트의 '티'를 27개 항목으로 분해해 0~100 점수로 측정합니다. 아이오브 연구소가 ai-design-tells를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AI가 만든 티 나는 웹디자인, 숫자로 측정하는 오픈소스 공개 (아이오브 연구소)

요즘 만들어지는 웹사이트는 묘하게 다 비슷합니다. 인디고에서 바이올렛으로 넘어가는 그라데이션, 흰 배경의 Inter 폰트, 이모지 3개짜리 기능 카드, 똑같은 둥근 모서리와 그림자, 그리고 "build the future of work" 같은 헤드라인. 흔히 'AI가 만든 티'라고 부르는 그 느낌입니다.

대부분은 이걸 '안목'이나 '감'의 문제로 넘깁니다. 아이오브 연구소(IOV Labs)는 다르게 접근했습니다. 디자인에는 측정 가능한 속성이 있고, 그렇다면 'AI 룩'도 숫자로 잴 수 있다는 가설입니다.

같은 페이지의 디자인만 바꿔 Tell Score 77에서 0으로

'AI 티'는 27개의 통계적 기본값이었다

연구 결과, AI 룩은 색·타이포·레이아웃·여백·표면·모션·카피·그리고 'AI 어시스턴트 반사'까지 8개 패밀리에 걸친 27개의 통계적 기본값으로 분해됐습니다. 셀 수 있으면 잴 수 있습니다. 그래서 0에서 100까지(낮을수록 사람이 만든 느낌)의 Tell Score를 만들었습니다.

증거는 단순합니다. AI 기본값으로 가득한 랜딩 페이지 하나를 두고 콘텐츠는 그대로, 디자인 선택만 바꿨더니 점수가 77에서 0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냥 다 AI라고 찍는 거 아냐?"

가장 정직한 검증 질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정성껏 만든 사이트 202개(Stripe, Linear, Toss, Apple, Vercel, GitHub 등)를 헤드리스 크롬으로 렌더링해 실제 craft가 어디에 있는지 학습시켰습니다. 중앙값은 0이었고, AI 기본값 페이지는 여전히 35에서 59 사이로 또렷하게 구분됐습니다.

실제 상위 사이트 202개의 Tell Score 분포 중앙값 0

의외의 결론: 보라색은 범인이 아니다

흔한 오해 두 가지가 깨졌습니다. 보라색은 'AI 티'가 아닙니다. Stripe는 보라색 계열을 123번이나 쓰고도 0점입니다. Inter 폰트도 범인이 아닙니다. Linear도 씁니다. 진짜 원인은 특정 색이나 폰트가 아니라 기본값을 보정해 줄 craft의 부재였습니다. 그래서 이 도구는 색을 감점하지 않고 'craft 크레딧'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논문이 아니라 도구로 나온다

ai-design-tells는 읽고 끝나는 연구가 아니라 바로 쓰는 도구입니다.

  • pip install ai-design-tells (CLI, 종료 코드가 곧 점수라 CI 게이트로 사용 가능)
  • MCP 서버 제공, AI 코딩 에이전트가 방금 짠 UI를 스스로 점검하고 고침
  • 한 줄 설치 Claude Code 플러그인

MIT 라이선스로 전부 재현 가능합니다.

왜 아이오브가 이걸 하나

아이오브 연구소는 'AI의 숨은 기본값'을 계량하는 오픈소스 연구소입니다. 이 연구는 단순한 학술 호기심이 아니라 자사 제품으로 이어집니다. AI 이미지·영상 생성 플랫폼 VIVOS가 추구하는 'AI 티 안 나는 결과물', 즉 craft를 정량적으로 검증하는 토대가 됩니다.

도구와 19페이지 논문은 GitHub에 공개돼 있습니다. 점수가 높게 나오는 '사람이 만든 사이트'나 낮게 나오는 'AI 페이지'를 찾아 제보해 주시면 연구에 큰 도움이 됩니다.

GitHub에서 ai-design-tells 보기 →
아이오브 연구소: labs.iovstu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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